밴블리트, 직접 밝히다 “토론토와 연장 계약 거절한 적 없어”[NBA]

김하영 기자 2023. 1. 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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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밴블리드. 게티이미지 제공



프레드 밴블리트(28)가 토론토 랩터스(이하 토론토)와의 연장 계약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밴블리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17-105, 12점 차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나는 1억 1,400만 달러를 거절했다는 메시지를 300개 이상 받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소문이 돌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밴블리트는 나중에 토론토와 계약 연장에 관한 내용을 논의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캐나다 스포츠 전문 TSN의 조시 르웬버그 기자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밴블리트가 새로운 계약의 기준점을 타일러 히로(22)로 정해 토론토가 제안한 114M 달러(약 1,432억 원) 거절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10월 히로에게 4년 1억 3천만 달러(약 1,634억 원)에 달하는 연장 계약을 안겨줬다. 밴블리트는 앞서 밴블리트는 18-19시즌 토론토에서 우승해낸 뒤 지난 2019년 11월에 당신 언드래프트 출신 최고 금액을 경신하면서 4년 8,500만 달러(약 1,068억 원)의 달하는 계약을 따낸 바 있다.

밴블리트는 6피트 1인치(185cm)의 작은 키지만, 197파운드(89kg)로 탄탄한 몸으로 리그 최고의 백코트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게다가 벤블리트는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에 능숙하며, 3점슛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앞서 밴블리트는 지난 시즌 카일 라우리가 마이애미 히트로 떠나면서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를 맡았고 좋은 활약을 펼친 끝에 언드래프트 출신으로 3번째 올스타 선수가 됐다.

다만, 밴블리트는 지난 시즌보다는 아쉬운 기록을 작성했다. 벤블리트는 이번 시즌 평균 37.1분을 뛰면서 18.8득점 4.1리바운드 6.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 37.7(15.9개 시도)% 3점 성공률 32.5%(2.8개 성공)로 부진했다.

이에 대해서도 밴블리트는 “팬들은 지금까지 올스타급 수준의 가드였던 내가 지금 엄청난 하락을 겪고 있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상당히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밴블리트의 말대로, 토론토는 닉 널스 감독의 주전 라인업만 고집하는 운영과 선수들의 부상이 겹쳐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한편 이날 밴블리트는 14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야투 성공률 41.7%(5/12) 그리고 3점 성공률 44.4%(4/9)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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