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8조4천억 규모 김동연 공약사업 확정

황영민 2023. 1. 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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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38조4418억 원 규모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사업 259개를 최종 확정했다.

9일 경기도는 지난해 8월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제안과제를 바탕으로 실국토론회, 도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의 공약과제 조정, 전문가 자문, 도정혁신위원회 논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공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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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비전, 9대 분야, 295개 실천과제로 구성
경기국제공항,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 포함
국비 5조166억, 도비 8조865억 투입 전망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지 캡쳐.(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38조4418억 원 규모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사업 259개를 최종 확정했다.

9일 경기도는 지난해 8월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제안과제를 바탕으로 실국토론회, 도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의 공약과제 조정, 전문가 자문, 도정혁신위원회 논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공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공약사업은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민선 8기 3대 비전 아래 9대 분야 295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경기국제공항 추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접경지대 규제완화와 같은 정부 협력사업을 비롯해 김 지사의 시그니처 정책인 ‘기회’와 관련된 사업들도 대거 포함됐다.

도는 이같은 공약 실천을 위해 국비 5조166억 원과 도비 8조865억 원 등 총 38조4418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먼저 첫 번째 도정 비전인 ‘더 많은 기회’ 실현을 위해 ‘성장 기회가 풍부한 경기’ ‘주택·교통·일자리가 유쾌한 경기’ ‘문화·예술·여가가 일상이 되는 경기’ 등 3대 분야 116개 실천 과제에 3조8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글로벌 첨단사업 육성 △스타트업·탄소중립·미래산업 중점 추진을 위한 G-펀드 조성 △준GTX급 경기도 순환철도망 완성 및 트램 건설 지원 △예술인 기회소득 도입 등 사회적 가치활동에 정당한 보상 △해양·수상 레저스포츠 산업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어 3조1491억 원이 투입되는 ‘더 고른 기회’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경기’ ‘미래세대의 기회가 보장되는 경기’ ‘북부에 변화와 평화의 기회를 만드는 경기’ 등 3대 분야 102개 실천 과제가 수립됐다.

주요사업은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공공보육 이용률 50% 달성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 신설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복지포인트 지원 확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DMZ 일원 관광거점 육성 및 평화관광 콘텐츠 확대 등이 있다.

끝으로 도는 ‘더 나은 기회’ 실현을 위해 도는 소통과 협치로 만드는 자치 경기, 기후위기 대응으로 지속가능한 경기, 사회적 가치와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경기 등 3대 분야 77개 실천 과제에 1조85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주요사업은 △도민참여 공론화를 통한 협치 강화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에너지전환 기반 조성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교통인프라 확충 △옛 경기도청 부지에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 △사회적금융 전문기관 육성 및 사회투자기금 조성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 ESG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공약사업의 추진현황, 공약이행 평가결과 등을 도민에게 알리는 한편 분기별로 공약사업 이행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차질 없이 공약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공약에 담았다”며 “모두에게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차질 없이 공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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