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6원 내린 1255원에 개장.. "美 임금 상승세 둔화"

김나경 2023. 1. 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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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6원 내린 1255원에 문을 열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8.6) 대비 13.6원 내린 1255원에 개장했다.

다만 시간당 평균 임금이 32.82달러로 전월 대비 0.09달러(0.3%) 오르는 데 그쳤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34.770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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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6원 내린 1255원에 개장..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13.6원 내린 1255원에 문을 열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8.6) 대비 13.6원 내린 1255원에 개장했다. 지난해 말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임금 상승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부문 민간 고용은 22만 3000명 증가, 시장의 예상치(20만명)을 상회했다. 실업률 또한 3.5%로 월가 예상치(3.7%)를 밑돌았다. 다만 시간당 평균 임금이 32.82달러로 전월 대비 0.09달러(0.3%) 오르는 데 그쳤다. 연장준비제도(Fed·연준)에서 우려해온 임금 상승세 둔화가 조짐을 보인 것이다. 미국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지만, 향후 고용지표가 개선될 경우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34.770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유로화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약세 흐름이 제한됐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급증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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