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英 플라스틱에너지와 열분해 기술계약…울산에 亞최대 공장 짓는다

유희석 기자 2023. 1. 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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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울산에 초대형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영국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기업 플라스틱에너지와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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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착공
울산에 재활용 종합단지 조성 계획

[서울=뉴시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SK지오센트릭과 영국 플라스틱에너지 경영진이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잉 스탠튼 플라스틱에너지 사업개발담당, 브루노 귀용 플라스틱에너지 부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이종혁 SK지오센트릭 그린사업개발담당 등. (사진=SK지오센트릭 제공) 2023.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울산에 초대형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영국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기업 플라스틱에너지와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플라스틱에너지 열분해 기술을 통해 생산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아이스크림과 화장품 용기로 쓰일 만큼 높은 품질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올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 6만6000t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보유 기술로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도 동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플라스틱에너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수도권과 중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열분해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의 공식 명칭을 '울산ARC'로 확정했다. 플라스틱에너지, 미국 퓨어사이클, 캐나다 루프 등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3대 선진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곳에 모을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이미 퓨어사이클과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다. 680억원 규모 지분투자에 이어 합작법인 설립계약도 체결했으며, 국내 독점판매권과 중국·동남아 사업권도 확보했다.

루프와는 유색 페트병과 폴리에스테르 섬유에 쓰이는 플라스틱(PET) 분자 덩어리를 해체해 원료 물질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 SK지오센트릭은 루프에 10% 지분을 투자했으며 아시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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