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성 한반도 인근 추락 가능성 경계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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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구복사수지위성(ERBS)의 한반도 인근 추락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오전 4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 ERBS의 추락 예상 시각이 이날 오후 12시 20분에서 1시 20분 사이이며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ERBS는 21년 동안 임무를 수행한 뒤 2005년 현역 은퇴했으며 그 뒤 관성에 따라 지구 궤도를 18년 동안 돌다 추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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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연소·소실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잔해물 넓은 범위 낙하
낙하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 말고 소방서에 즉시 신고
미국의 지구복사수지위성(ERBS)의 한반도 인근 추락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오전 4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 ERBS의 추락 예상 시각이 이날 오후 12시 20분에서 1시 20분 사이이며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7시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우주위험대책본부를 소집했다.
과기정통부는 ERBS가 대기권에 진입하면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연소·소실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는 만큼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한반도 통과 예측 시각 전에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추가 정보를 알릴 계획이며 추락예측시간 동안 외부활동에 유의할 것과 뉴스를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낙하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소방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ERBS는 1984년 10월 5일 미국 첼린저 우주왕복선에 실려 발사된 무게 2450킬로그램의 지구관측위성으로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ERBS 이 과정을 통해 지구 성층권에서 태양의 자외선을 차단함으로써 지구의 생명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오존층이 얇아지고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ERBS는 21년 동안 임무를 수행한 뒤 2005년 현역 은퇴했으며 그 뒤 관성에 따라 지구 궤도를 18년 동안 돌다 추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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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chokeunho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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