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월 임시국회…北무인기·이재명 檢출석 등 대치

홍진아 2023. 1. 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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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1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 대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국회를 단독 소집한 야당은 북한 무인기 사건 진상규명과 각종 민생법안 처리가 필요하단 입장인데 여당은 '방탄용 임시국회'를 소집했다며 공세 차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하면서 오늘부터 한 달간 1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작년 말로 끝난 화물차 안전운임제 등 각종 민생법안이 시급하고, 특히 최근 북한 무인기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군의 대비태세 미흡과 은폐 의혹까지 불거진만큼 본회의 현안 질의를 통해 철저히 따져 묻겠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입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대한 가장 결정적인 안보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국회 차원에서 이것을 명확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에 임시국회를 소집해도 늦지 않다고 했던 국민의힘은 야당의 요구에 최대한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국회를 이재명 대표 등을 위한 '방탄용'이라고 규정하면서 공세 차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방탄을 위해서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방탄국회 얘기를 들을까봐 긴급현안 질의를 신청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에서 현안질의를 하겠다는 것도 일종의 보면 이재명 (대표) 소환이 10일이죠. 아마 화요일 날. 그거에 대해서 가림막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특히 내일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이 예정돼 있어 여야 간 충돌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경민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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