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 미국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의 거절
황민국 기자 2023. 1. 9. 09:05
프랑스 출신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미국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거절했다.
미국의 ‘ESPN’은 9일 지단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미국축구대표팀을 맡아달라는 미국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미국축구협회는 그렉 버홀터 감독이 가정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지단이 떠올랐지만 협상 창구를 열기도 전에 문이 닫혔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은 2021년 이후 적잖은 세월이 흐른 터라 놀라운 일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와 관련해 클럽이 아닌 국가대표 무대에선 조국인 프랑스만 맡겠다는 신념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직전인 7일 디디에 데샹 감독이 프랑스축구협회와 재계약을 체결하기 전만 해도 차기 감독으로 거론됐으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단은 미국 외에도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감독직 제안도 이미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단의 차기 행선지는 최소 2026년까지 클럽 무대로 한정될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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