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잃어버린 포터 감독, 관중은 투헬-전 구단주 이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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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위기에 놓였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4 완패하며 탈락했다.
졸전 끝에 패배한 첼시는 FA컵과 리그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날 경기 도중 경기장을 찾은 첼시 원정팬은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이름을 연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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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4 완패하며 탈락했다. 첼시는 전반 23분 만에 리야드 마흐레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에게 연속골을 맞으며 무너졌다. 종료 5분 전에는 마흐레즈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졸전 끝에 패배한 첼시는 FA컵과 리그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첼시는 지난 11월에도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리그컵을 마감했다. 첼시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0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순위에 있다. 빅클럽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상황이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부임 초기만 해도 괜찮아 보였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공식전 세 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하며 부진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가 있었지만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 도중 경기장을 찾은 첼시 원정팬은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이름을 연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 감독을 노골적으로 불신한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다. 뿐만 아니라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의 이름까지 나왔다.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구단주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다.
첼시는 13일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제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두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 반전을 만들지 못한다면 포터 감독을 향한 불신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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