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수도권·충청 미세먼지 '나쁨'…아침 '쌀쌀' 낮엔 '포근'

아침 최저 -11~3도, 낮 최고 4~12도
중부내륙 빙판길 조심…아침에 안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시울시청 인근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3.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화요일인 10일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 지역 등에서 계속 '나쁨' 수준으로 전망된다. 경기·강원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11도까지 떨어져서 춥겠다. 낮 기온은 영상권까지 올라가며 일교차가 다소 크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다. 평년(아침 최저 -12~0도, 낮 최고 0~8도)보다는 기온이 높겠지만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5도 △대구 -3도 △전주 -5도 △광주 -3도 △부산 3도 △제주 3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4도 △춘천 5도 △강릉 12도 △대전 9도 △대구 10도 △전주 8도 △광주 11도 △부산 12도 △제주 14도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 대구, 경북에서 '나쁨' 수준이 전망된다.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됐기 때문이다.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중부 내륙에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 사이 얼어 도로 곳곳이 미끄러울 수 있다. 기상청은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9일 밤부터 강원 남부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내리던 비가 오전 3시쯤 그치겠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동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치면서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와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기상청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