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자격 정지' 풀린 북한… "금메달로 조국 영예 떨치도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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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회복한 북한이 올해 스포츠 과학화를 통해 선수들의 실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천종 북한 체육성 국장은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에서 "올해 우리 체육부문 앞엔 전적이 있는 종목들의 수준을 높이고 나라의 체육 과학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과업이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 체육성 국장의 이날 노동신문 기고는 앞으로 AG 등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할 계획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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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회복한 북한이 올해 스포츠 과학화를 통해 선수들의 실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천종 북한 체육성 국장은 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에서 "올해 우리 체육부문 앞엔 전적이 있는 종목들의 수준을 높이고 나라의 체육 과학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과업이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국장은 "낡은 타성에서 벗어나야 체육 과학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올해 "교수 훈련 과학화를 실현하는 데 계속 큰 힘을 넣으며 감독, 과학연구사, 의료연구사의 3자 결합을 강화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또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온 세상에 높이 떨친 미더운 체육인들처럼 선수들이 육체기술, 전술적으로 튼튼히 준비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금메달 획득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며 지난 2021년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에 선수들을 보내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의 이 같은 일방적 결정에 북한올림픽위원회(NOC)에 2022년 말까지 '자격 정치' 조치를 취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작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북한은 올해부턴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 참가 자격을 회복해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내년(2024년) 7월 프랑스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북한 체육성 국장의 이날 노동신문 기고는 앞으로 AG 등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할 계획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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