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코홀딩스, 필리핀 니켈 광산사업 속도…"EVM, 탐사허가 신청"

"탐사허가 신청 접수, 니켈 광산 소유권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니켈 광산사업을 공동 추진중인 EVM(EV Mining &Development)이 광산지질국(MGB)에 4천700헥타르(약 1천400만평)에 대한 탐사허가(EP)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제이스코홀딩스가 필리핀 니켈 광산사업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회사 로고. [사진=제이스코홀딩스]

제이스코홀딩스는 EVM과 필리핀 수리가오지역 니켈광산 사업권, 운영권, 원광의 독점 판매권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A)를 체결하고 본 계약을 위한 실사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EVM의 EP신청이 접수된 것은 니켈 광산의 소유권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인만큼 본계약도 빠른 시일 내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탐사권 개념인 EP는 광산개발 승인권 획득을 위한 사전절차로 필리핀 정부로부터 본 광산의 소유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고 채굴을 위한 탐사가 가능하다. EP승인후 EVM이 신청한 4천700헥타르 규모 지역은 광산구역으로 드릴링을 통해 매장량, 성분 등의 확인작업을 거쳐 최종 니켈원광에 대한 채굴 승인권인 MPSA(Mineral Production Sharing Agreement, 광물생산공유협약)를 획득할 수 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EVM 니켈광산에 대한 사업권 확보를 기반으로 향후 니켈 수요가 높은 기업들의 현지 투자에 있어 각종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지 제련시설까지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은 이미 EVM 주변 광산들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연 1천만톤 규모 원광을 채굴해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니켈 원광은 톤당 100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EVM이 이번에 신청한 4천700헥타르는 여의도 면적(87만평)에 비해 16배 가량 넓은 규모"라며 "올해 MPSA 승인까지 마무리해 연말에는 본격적으로 니켈원광 채굴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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