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SGC에너지, 지난해 실적 훌륭… 올해 실적은 천연가스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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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9일 SGC에너지에 대해 전력 도매 가격이 상승하며 2022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력도매가격 상승으로 발전·에너지 사업부 매출액 성장이 이어졌고, 원재료인 발전용 유연탄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하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은 흠잡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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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9일 SGC에너지에 대해 전력 도매 가격이 상승하며 2022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나민식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SGC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8122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80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도매가격 상승으로 발전·에너지 사업부 매출액 성장이 이어졌고, 원재료인 발전용 유연탄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하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은 흠잡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지난 12월부터 적용된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SMP 상한제)에 대해서도 정책 추진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SMP상한제는 한국전력(한전)이 민간 발전업체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기준 가격인 SMP에 상한을 두는 제도다. 한전 적자가 누적된 데 따른 조치다.
나 연구원은 “현재 상한 가격이 약 160원/키로와트시(kWh)에 형성되어 있는데,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상반기 전력 도매 가격이 약 180원/kWh로 상한가격에 근접하여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민간 발전사의 강한 반발 속에서 상한 가격과 전력 도매 가격 사이 폭이 줄어들면 상한제를 계속 추진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천연가스 가격 하락을 반영해 2023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내렸다. 나 연구원은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줄어든 2조7828억원, 영업이익은 22.5% 줄어든 1724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천연가스 가격은 약 3~5개월 시차를 두고 전력 도매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천연가스 가격 하락 영향은 올해 2월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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