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직격 "친이→잔박→ 이번에는 친윤?...딱하다"

석지연 기자 2023. 1. 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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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유력한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친이(친이명박)에 붙었다가 잔박(잔류 친박근혜)에 붙었다가 이젠 또 친윤(친윤석열)에 붙으려고 하는 걸 보니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나 의원을 향해 "내용 없이 이미지만으로 정치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얕은 지식으로 얄팎한 생각으로 이미지만 내세워 그만큼 누렸으면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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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2021년 12월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유력한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친이(친이명박)에 붙었다가 잔박(잔류 친박근혜)에 붙었다가 이젠 또 친윤(친윤석열)에 붙으려고 하는 걸 보니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나 의원을 향해 "내용 없이 이미지만으로 정치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얕은 지식으로 얄팎한 생각으로 이미지만 내세워 그만큼 누렸으면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자기 역량으로 자기 노력으로 자기 지식으로 국민에 대해 진심(眞心)을 갖고 정치해야 그 정치 생명이 오래 간다는 걸 깨달아야 하는데, 여기저기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수양버들로 국민들을 더 현혹할 수 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조용히 침잠(沈潛)의 시간을 가지는 게 좋지 않겠나. 연탄 만지는 손으로 아무리 자기 얼굴을 닦아도 검정은 더 묻게 된다"며 "보수의 품격 운운하며 비난할 때 참 어이가 없었는데, 요즘 하는 거 보니 품격이라는 건 찾아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나 전 의원의 '출산 시 부채 탕감 검토' 발언 관련해 "좌파 포퓰리즘적 출산 장려 정책"이라며 "한번 튀어보려고 혼자 생각하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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