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5톤 美위성 한반도 추락 가능성”…정부, 경계경보 발령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1. 9. 08: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RBS 위성.[사진 제공 = 미국 항공우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명이 다한 미국의 지구 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어 우주위험대책본부를 소집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7시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대기권 진입 후 대부분 선체가 불 탈 것으로 예상돼 직접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ERBS는 1984년 10월 5일 챌린저 우주왕복선에서 발사된 뒤 지구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 무게 2450㎏의 위성으로, 현재 추락 중이다.

앞서 나사는 7일(현지시간) ERBS이 지구로 추락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지구관측위성 ERBS(Earth Radiation Budget Satellite)의 추락 예상 범위 내 한반도 통과 예측 궤적.(대전 중심 반경 500km(노란색)와 1000km(붉은색) 범위).[자료 제공 = 과기정통부]
한국천문연구원이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수행한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ERBS은 이날 낮 12시 20분에서 오후 1시 20분 사이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반도 통과 예측 시간 전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국민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