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물왕저수지'→'물왕호'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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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44년 한국농어촌공사가 경기 시흥시 도창동 호조벌(조선 시대 갯벌을 메워 조성한 간척지)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한 '물왕저수지'가 79년 만에 '물왕호'로 이름이 변경됐다.
그러나 농업용 기능에 국한된 이미지인 저수지 명칭을 변경하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아지자 2021년 9월 국토지리정보원에 명칭 변경을 신청해 물왕호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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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난 1944년 한국농어촌공사가 경기 시흥시 도창동 호조벌(조선 시대 갯벌을 메워 조성한 간척지)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한 '물왕저수지'가 79년 만에 '물왕호'로 이름이 변경됐다.
시흥시는 지난해 말 국토지리정보원의 제7차 국가지명위원회 심의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농업용 저수지였던 물왕저수지는 2017년 목감택지지구 개발로 인구 유입이 급증하면서 수려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접근성에 힘입어 매년 방문객 수가 증가하는 관광명소가 됐다.
이에 시흥시도 수변 데크 산책로 조성 공사 등을 통해 물왕저수지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경기 중부권 수변관광벨트로 조성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그러나 농업용 기능에 국한된 이미지인 저수지 명칭을 변경하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아지자 2021년 9월 국토지리정보원에 명칭 변경을 신청해 물왕호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물왕호의 이미지 개선과 발전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물왕호를 관광 자원으로 잘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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