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성 오늘 낮 한반도 인근 추락 가능성…정부, 경계경보 발령

정연 기자 2023. 1. 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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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늘(9일) 오전 7시,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오늘 새벽 4시를 기준으로 궤도를 분석한 결과 ERBS는 오늘 낮 12시 20분에서 오후 1시 20분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고,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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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늘(9일) 오전 7시,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오늘 새벽 4시를 기준으로 궤도를 분석한 결과 ERBS는 오늘 낮 12시 20분에서 오후 1시 20분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고,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돼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위성은 대기권 진입 시 마찰열에 의하여 해체되고 연소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어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한반도 통과 예측 시간 전 재난안전문자 등으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추락이 예측되는 시간 동안에는 외부활동을 할 때 유의하고 방송 매체 등 뉴스를 주시해야 하고,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소방서에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ERBS는 1984년 10월 5일 챌린저 우주왕복선에서 발사된 뒤 지구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 무게 2천450㎏의 위성으로 현재 추락하고 있습니다.

ERBS 위성 (사진=NASA 제공, 연합뉴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연합뉴스)

정연 기자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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