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구관측위성, 오늘 한반도 인근 추락 가능성

한세희 과학전문기자 2023. 1. 9.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위성(ERBS)이 9일인 오늘 오후 12시 이후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RBS는 미국이 1984년 10월 발사한 무게 2천450Kg의 지구관측위성으로,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9일 새벽 4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 궤도 분석에 따르면, ERBS는 9일 오후 12시20분에서 오후 1시20분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되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천문연 "9일 오후 12시 20분에서 1시 20분 사이 유력"

(지디넷코리아=한세희 과학전문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위성(ERBS)이 9일인 오늘 오후 12시 이후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RBS는 미국이 1984년 10월 발사한 무게 2천450Kg의 지구관측위성으로,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9일 새벽 4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 궤도 분석에 따르면, ERBS는 9일 오후 12시20분에서 오후 1시20분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되어 있다.

미국 지구관측위성 ERBS의 추락 예상 범위 내 한반도 통과 예측 궤적 (자료=과기정통부)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9일 오전 7시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또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우주위험대책본부를 소집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추락위성은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어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7일(현지시간) 위성 추락 과정에서 피해를 일으킬 확률은 9천400분의 1로 매우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한반도 통과 예측 시간 전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국민에 공지할 예정이다. 추락이 예측되는 시간 동안 외부 활동에 유의하고 방송 매체 등 뉴스를 주시하기를 당부했다.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소방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세희 과학전문기자(hahn@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