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전소민, 뒷정리·아침 당번까지 당첨되더니..결국 ‘금토끼’ 2개 따갔다 [종합]

[OSEN=김채연 기자] ‘런닝맨’ 전소민이 두번의 불운을 이기고 금토끼 2개를 얻었다.

8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새해 특집 ‘런닝맨이 떴다’ 두번째 이야기로 진행돼 24시간 녹화를 이어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방송에서 양평으로 향해 ‘런닝맨이 떴다’를 진행한 멤버들은 이번 방송에서도 이어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눈싸움을 하던 중 꺼진 불을 발견한 멤버들은 김종국에게 말했고, 김종국은 금세 불씨를 살렸다.

저녁 메뉴로 삼겹살과 부대찌개를 준비하는 멤버들은 솥뚜껑 삼겹살을 준비하려고 했고, 전소민은 점심에 넣어둔 고구마를 먼저 먹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전 음식을 먹고 있는 전소민을 본 하하는 “너 그거 먹고 저녁 안 먹으면 어떡하려 그래. 너 아까 잔치국수도 안먹었잖아”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너 아까 시장에서 뭐 먹었어”라고 추궁했다.

이에 전소민은 “아까 방앗간 사장님이 떡 조금 먹으라고 뽑아줬어”라고 털어놨고, 하하는 “조금 아니잖아”라며 고자질을 했다. 분노한 전소민은 “너는 아까 도넛도 먹고, 만두 두 개나 쳐먹었잖아”라고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주우재도 시장에서 산 꽈배기를 집어들며 ‘소식좌’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저녁 메뉴를 준비하기 전 지석진은 잠시 휴식을 하러 들어갔고, 주우재는 주방에서 통삼겹을 썰고 있었다. 유재석은 이천희-이광수-주우재로 이어지는 꺽다리 일꾼들에 웃음을 자아냈고, 주우재가 고기를 제대로 써는 모습을 본 전소민은 “너 전생에 백정이었나보다”라고 놀라워했다.

저녁 메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하와 전소민은 부대찌개를 준비했고, 김종국과 유재석은 ‘패밀리가 떴다’ 경력을 살려 아궁이에 물을 담았다. 유재석은 “패떴 때보다 밥을 빨리 먹겠다”라고 추측했고, 전소민은 물에 사골 육수와 간고기를 넣으며 육수를 냈다.

재료부터 육수까지 하나하나 삐걱거리는 과정에도 전소민은 김치를 넣으면서 메뉴를 준비했고, 주우재는 솥뚜껑 위에 고기를 올렸다. 김종국은 “지금 고기를 올리면 밥을 먹어야해”라고 투덜거렸고, 주우재와 전소민은 멤버들의 지적에도 굴하지 않고 음식을 시작했다. 메뉴를 준비하는 사이에 지석진은 냄비밥을 준비했고, 부대찌개를 만들던 전소민은 “근데 육수 진짜 많다”라고 말했다.

김종국과 유재석은 “나중에 다 쫄아, 괜찮아”라고 다독였으나, 정작 간을 본 전소민은 “싱거워. 이거 너무 싱거운데? 큰일났다”라고 놀랐다. 싱거운 부대찌개에 김종국, 유재석, 하하, 전소민은 물과 재료를 두고 논쟁을 펼쳤고, 결국 쫄아들 때까지 기다려보자고 합의를 봤다.

부대찌개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솥뚜껑 위에는 삼겹살이 가득 올라와 있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지석진이 고기를 굽던 주우재에게 “두 줄만 굽는다면서 왜 이렇게 많이 구웠냐”고 묻자, 주우재는 “내가 올린 거 아니예요”라고 부인했다. 삼겹살을 올린 범인은 송지효. 송지효는 “부대찌개 재료 넣으면 고기 올린다?”라고 말했으나, 아무도 듣지 못했고 결국 일이 벌어진 것. 그러나 고기를 맛본 멤버들은 극찬했고, 이 가운데 부대찌개는 여전히 싱거운 상태였다. 그러던 중에 고기는 타들어가 멤버들의 논쟁이 벌어졌다.

여전히 싱거운 부대찌개를 해결하기 위해 전소민과 하하는 햄을 더 추가했고, 지석진은 항정살을 넣자고 추천했다. 부대찌개에 추가 재료를 넣으려는 지석진을 막아선 유재석은 “형 나 좀 봐”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국물맛을 잡기 위해 라면수프를 넣었으나 봉지채 빠뜨렸다. 송지효의 도움으로 수프를 꺼낸 가운데 김종국은 “형, 이 상황에서 사과는 해야겠는데요”라고 지적했다.

완성되지 못한 부대찌개에는 햄, 소시지 등이 끊임없이 들어갔고 라면 수프만 5개가 들어갔다. 멤버들은 이전보다 확실히 나아진 맛에 뚜껑을 열고 졸이기로 했고, 지석진은 냄비밥을 확인했다. 약한 불에 익지않은 쌀을 보던 지석진은 물을 더 넣었고, 조심스럽게 전소민에게 다가간 지석진은 “소민아, 불 좀 살려볼래”라고 부탁했다. 전소민은 “불이 너무 약하고, 위에 돌을 올려둬야 해. 압력을 주게”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멤버들에게 “요리 언제 다 돼? 밥을 다시 해야될 것 같은데”라고 했고, 하하는 “이렇게 되면 이따가 고기없고, 계속 반복”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음식을 기다리던 유재석은 “집에 가고 싶다”고 했고, 하하는 “내 침대에 눕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가까스로 냄비밥이 완성됐고, 부대찌개는 딱 맛있는 상태로 완성됐다.

본격적인 저녁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설거지와 뒷정리를 위한 벌칙 멤버들을 고르기 위해 ‘뒤집어라 엎어라’를 진행했다. 4명이 걸리는 게임에서 김종국, 송지효, 유재석은 탈출했고, 나머지 4명 멤버는 한명이 빠지는 게임을 다시 한번 진행했다. 하하가 탈출하자 주우재, 지석진, 전소민은 2명 몰아주기 게임을 이어갔고, 주우재까지 최종 탈출하며 지석진과 전소민이 남은 뒷정리를 모두 하게 됐다. 이 가운데 지석진은 “소민아. 너가 선택해. 같이 할래? 몰아줄래?”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뒷정리까지 모두 마친 뒤 휴식을 취하던 중 멤버 양세찬이 도착했고, 아침을 준비해야 하는 양세찬은 자신을 빼고 3명을 뽑아서 같이 아침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권력을 가진 양세찬은 고민에 빠졌고, 유재석은 ‘둥글게 둥글게’ 게임을 추천했다. 새벽 1시에 갑자기 시작된 게임에도 멤버들은 일어섰고, 세찬을 제외한 7명의 멤버 중 3명끼리 뭉쳐 남은 1명이 벌칙 멤버가 됐다. 재석, 하하, 우재와 지효, 종국, 석진이 합체하며 아침식사 당번으로 가장 먼저 전소민이 당첨됐다.

다음 멤버를 뽑기 위해 두번째 게임 좀비게임을 시작했고, 양세차의 앞에서 웃음이 터진 유재석이 아침 당번에 뽑혔다. 마지막 당첨자로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 양세찬과 같은 동작을 낸 멤버가 선정됐고, 지석진이 당첨되며 아침당번으로 전소민, 지석진, 유재석이 뽑혔다. 지석진은 “이런 거 하면 너(유재석)랑 나랑 소민이만 걸려. 아까 설거지도 소민이랑 했어”라고 불만을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 식사로 떡국을 만들기 위해 양세찬, 전소민, 유재석, 지석진은 아침 7시에 기상해 메뉴를 준비했고, 유재석은 불을 피웠다. 떡을 썰던 전소민과 지석진은 떡을 써는 것부터 먹는 것까지 투닥거렸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중 유재석은 전소민에게 “세찬이랑 결혼했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전소민은 양세찬을 향해 “여보~”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요리에 집중하고 있던 양세찬은 미처 듣지 못했고, 유재석은 전소민에게 “세찬이를 만약 집에 소개하면, 집에서 좋아하실까?”라고 다시 물었다.

“저희 집이요? 엄청 좋아하시죠”라고 말한 전소민에 지석진은 “너만 결정하면 되네? 아니 너만 결정하는 게 아니라, 세찬이만 결정하면 되네”라고 말했다. 양세찬이 다가오자 유재석은 “집에서 어머님이 소민이 얘기 안하시니? 소민이네 집에서 너 완전 찬성이래. 너희 집은 어떨까”라고 물었다. 이에 양세찬은 “놀라실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고, 소민은 미소를 지으며 다가와 “아주버님 잘 지내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새해 맞이 금토끼 3개를 차지하기 위한 룰렛 돌리기에서는 주우재와 전소민이 뽑혔다. 특히 전소민은 두 번이나 당첨돼 금토끼 2개를 차지했다. /cykim@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