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윤정 "아들 도연우 때문에 자존심 상해"…영어 발음 이해 못해 생긴 일 ('물 건너온 아빠들')

우빈 2023. 1. 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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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이 아들 도연우 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한 일을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는 BBC 아빠 로버트 켈리 가족이 6개월 만에 돌아와 반가움을 안겼다.

 로버트 켈리는 2017년 영국 BBC와의 생방송 인터뷰 중 예나와 유섭 남매가 난입하는 방송사고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아 'BBC 아빠'로 불리고 있다.

용기 있게 바다로 뛰어든 예나의 모습에 아빠 켈리는 물론 육아 반상회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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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장윤정이 아들 도연우 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한 일을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는 BBC 아빠 로버트 켈리 가족이 6개월 만에 돌아와 반가움을 안겼다. 

로버트 켈리는 2017년 영국 BBC와의 생방송 인터뷰 중 예나와 유섭 남매가 난입하는 방송사고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아 'BBC 아빠'로 불리고 있다. 켈리는 앞서 평소엔 카리스마 넘치는 교수님이지만, 하품을 참아가며 아이들과 놀아주는 다정한 모습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켈리 가족은 이날 울릉도로 향했다. 로버트 켈리는 "대학교에서 정치와 국제 관계를 가르치다 보니 독도가 궁금했다. 최고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독도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3시간 40분 뱃길을 지나 울릉도에 도착한 켈리 가족은 가장 먼저 독도가 잘 보이는 연도교로 향했다. 안개가 짙은 탓에 독도가 보이지 않아 아쉬운 마음을 안고 발걸음을 돌렸다.

'물고기 박사'인 아들 유섭이를 위해 수심 6m 바닷속 천연 아쿠아리움 해중전망대로 향했다. 유섭은 물 만난 고기처럼 어종을 맞췄다. 예나는 스쿠버다이빙에 홀로 도전했다. 용기 있게 바다로 뛰어든 예나의 모습에 아빠 켈리는 물론 육아 반상회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숙소로 돌아온 켈리는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스케줄을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 이때 유섭은 아빠를 찾으며 인터뷰가 진행 중인 방으로 돌진해 'BBC 방송사고 2탄'이 벌어질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엄마가 명품 순발력을 발휘해 사고 직전에 유섭을 막았다. 
 
울릉도 둘째 날, 켈리 가족은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 숙소를 나섰다. 켈리 가족은 처음 보는 해돋이를 마냥 신기해하며 소원을 빌었다. 예나는 "기계 체조, 리듬체조 선수가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며 텀블링으로 흥을 분출해 아빠들을 미소 짓게 했다.


켈리는 "소원은 말하면 안 이뤄지잖아요!"라고 장난스레 소원 공개를 거절하더니 "아내가 행복한 것이 내가 행복한 것”이라며 “해피 와이프, 해피 라이프"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감명받은 장윤정은 "집에 써 붙여야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튀르키예 아빠 알파고가 처음 등장했다. 튀르키예 과학고 출신인 알파고는 과학을 공부하러 한국에 왔다가 튀르키예 특파원 기자로 근무하고,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한 이색 이력의 소유자. 알파고는 "5살 아들 하룬이는 한글, 라틴어, 알파벳을 뗐다. 내가 말이 많은데 아들도 말이 많아서 고민이다. 모르는 질문을 할 때도 있다"며 육아 고민을 털어놨다. 

하룬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배우는 불의 고리 원리를 설명하는 책을 읽었다. 또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나라를 막힘 없이 술술 대답하고, 허리케인을 볼 수 있는 나라를 세계 지도에서 콕콕 짚어냈다. 장윤정은 하룬이와 동갑내기 딸 하영이를 떠올리며 "도하영 정신 안 차리지?"라고 급 발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룬은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부터 제조국까지 꿰뚫고 있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언급하며 국제 정세까지 꿰고 있었다. 5살이라 믿기 힘든 수준의 지식을 자랑했다.
 
장윤정은 아이의 교육법을 궁금해했다. 알파고는 하룬이가 관심을 갖는 분야의 책을 사준다면서 '선 관심 후 공부' 육아법을 설명했다. 또 관심사와 관련된 직업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어느 날 하영이의 영어 발음을 이해 못하고 있었는데, 연우가 '엄마한테는 한국식으로 발음해야 해'라고 하더라"며 자존심이 상했던 일화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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