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변수는 2024년 실적…목표가 7만2000원 -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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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7만2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주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을 크게 밑도는 잠정 실적을 발표했으나 저조한 실적이 오히려 삼성전자의 감산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봤다.
이 센터장은 "우려했던 것보다 더 급격히 악화한 수익성을 감안할 때 실적 기대치도 더 낮춰야 할 요인이 생겼다"면서도 "올해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는 23년 실적 레벨이라기보다는 24년 실적의 개선 가능성 여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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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7만2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주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을 크게 밑도는 잠정 실적을 발표했으나 저조한 실적이 오히려 삼성전자의 감산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2022년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8.58% 감소한 70조원, 영업이익은 69% 급감한 4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낮아진 시장 예상치도 밑돌며 세 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이번에 기록한 잠정 영업이익률 6.1%는 2009년 1분기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평했다.
이어 "2022년 잠정 연간 매출은 30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며 "매출액도 US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4% 줄어든 2347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추산되며, 2013년~2022년 삼성전자의 달러 기준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성장률(CAGR) 1.3%라는 놀라울 정도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적 부진으로 향후 감산 여지는 되려 높아졌다고 봤다. 이 센터장은 "감산을 거부해왔던 논리는 이제 시장의 지지를 얻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팬데믹 버블이 붕괴되고 남은 잉여 캐파(생산능력)와 재고 문제 해결을 위해선 감산과 투자 감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추정치는 기존 전망에서 더 하향했다. 1분기 추정치는 매출 64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 2023년 연간 전망치도 매출 273조1000억원, 영업이익 23조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3%, 10% 낮췄다.
이 센터장은 "우려했던 것보다 더 급격히 악화한 수익성을 감안할 때 실적 기대치도 더 낮춰야 할 요인이 생겼다"면서도 "올해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는 23년 실적 레벨이라기보다는 24년 실적의 개선 가능성 여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재고가 감소세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야 할 것"이라며 "과거와 비교할 때 현재의 이익 수준에서 주가는 싸다고 보기 어렵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란 관점에선 분명 주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압력)는 제한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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