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하든, 엠비드 결장 필라델피아 승리 견인[NBA]
조엘 엠비드(28)가 결장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가 타이리스 맥시(22)와 제임스 하든(33)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23-111, 12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24승 15패, 디트로이트는 11승 32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하든이 20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맥시가 23득점 2어시스트,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20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디트로이트는 킬리언 헤이즈가 2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틜, 아이재아 스튜어트가 20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부터 엠비드의 공백을 잘 메꿨다. 특히 몬트레즐 해럴은 해당 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려 여전한 공격력을 자랑했고 하든 역시 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디트로이트는 헤이즈와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분전했지만, 필라델피아는 벤치 라인업도 강했다. 필라델피아는 파울 리드와 쉐이크 밀튼이 득점을 추가해 35-27, 8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맥시는 2쿼터 초반 필라델피아의 벤치 라인업을 잘 이끌었다. 그러자 디트로이트는 이른 시간에 주전들을 투입해 추격전을 이어나갔다. 이에 필라델피아도 해럴을 투입하자 공격력이 다시 살아났고 하든이 스텝백 3점슛까지 터뜨려 다시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좋은 쿼터 마무리로 71-54, 17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디트로이트는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이 들어가고 스튜어트가 페인트존을 장악해 점수를 좁혀나갔으나, 하든과 해럴 그리고 맥시까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필라델피아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특히 맥시는 쿼터 막판 연속 7득점을 기록해내 디트로이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100-82, 18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필라델피아는 그간 공격에서 활약이 부족했던 리드가 페인트존 장악력을 앞세워 득점을 채워나갔다. 여기에 맥시도 볼륨을 챙겼다. 디트로이트는 경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고 헤이즈와 스튜어트 그리고 보그다노비치가 12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다만, 디트로이트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필라델피아는 여유롭게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다.
필라델피아는 123-111, 12점 차로 끝까지 점수를 유지한 채 디트로이트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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