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만큼 참았다!' 분노한 첼시 팬들, '슈퍼 투헬' 응원가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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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에 분노한 첼시 팬들이 그레이엄 포터(48) 첼시 감독이 아니라 경질된 토마스 투헬(50) 감독 응원가를 떼창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장을 찾은 첼시 팬들은 투헬 전 감독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이름을 연호했다.
인내심을 잃은 팬들은 "우리는 슈퍼 토마스 투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 티아고 실바는 뒤에 티모 베르너는 공격에, 첼시는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거야"라는 노래를 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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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성적 부진에 분노한 첼시 팬들이 그레이엄 포터(48) 첼시 감독이 아니라 경질된 토마스 투헬(50) 감독 응원가를 떼창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4로 대패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첼시는 전반에만 3골을 내줬고, 후반에도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90분 내내 슈팅 횟수는 단 3개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모두 후반전에 나온 슈팅이었다.
실수 역시 쏟아졌다. 카이 하베르츠는 황당한 핸드볼 파울로, 칼리두 쿨리발리는 성급한 몸싸움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뿐만 아니라 수비 지역에서 패스 실수로 위기를 초래한 장면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결국 첼시는 지난 6일 0-1 패배에 이어서 또다시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 없이 무릎 꿇고 말았다. 어느덧 맨시티전 5연패다. 심지어 5경기에서 득점은 단 하나도 없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첼시가 한 팀을 상대로 득점 없이 5연패에 빠진 것은 구단 역사상 최초다.
이로써 첼시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1무 7패를 거뒀다. 아무리 부상자가 많다지만, 리그 10위와 10경기 2승은 첼시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첼시 팬들도 더 이상 참지 못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장을 찾은 첼시 팬들은 투헬 전 감독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이름을 연호했다. 이는 돌연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포터 감독을 앉힌 토드 보엘리 구단주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된다.
심지어 이들은 투헬 응원가를 부르기까지 했다. 인내심을 잃은 팬들은 "우리는 슈퍼 토마스 투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 티아고 실바는 뒤에 티모 베르너는 공격에, 첼시는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거야"라는 노래를 떼창했다.
거센 비판에 직면한 포터 감독은 팬들의 반응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더 열심히 하고 더 잘하는 수밖에 없다. 팬들의 좌절감을 이해할 수 있고, 그를 존중할 것"이라며 "우리가 할 일은 계속 일하고 노력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다. 물론 결과가 긍정적이지 않기 대문에 항상 부정적 의견과 비판이 있다. 그것이 우리의 과제이자 도전"이라고 답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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