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Q부터 수익 회복 전망…과도한 저평가 상태"-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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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글로벌 철강 가격이 반등 시도를 하는 등 1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철강 가격의 상승세가 본격화된다면 현재 과도한 저평가 상태인 현대제철 주가도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함께 가파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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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이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글로벌 철강 가격이 반등 시도를 하는 등 1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주가는 3만2350원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국내외 철강 시황 부진에 따라 ASP 하락까지 겹치며 판재류 중심으로 수익성이 기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조 파업이 지난해 종료되는 등 리스크가 사라짐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생산과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작년 말로 화물연대 파업이 종료됐고, 당진제철소 노조의 임단협이 가결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글로벌 철강 가격이 반등을 시작했고, 국내 경쟁사도 1월 열연 가격 5만원 인상을 시작으로 판재류 제품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탄소배출규제 강화로 중국산 철강재의 수출경쟁력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현대제철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배에 불과해 업종 내에서도 돋보이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의 철강 가격의 상승세가 본격화된다면 현재 과도한 저평가 상태인 현대제철 주가도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함께 가파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2830억원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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