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히어라, 똘기+광기 충만 열연→'이사라' 완벽 흡수

유은비 기자 2023. 1. 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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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의 똘기 충만 악역 김히어라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김히어라가 그려낸 광기가 화면을 뚫고 나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다.

이사라는 '더 글로리'의 빌런들 중 가장 문란한 생활을 구가하며, 관심을 두지 않은 일에는 자신이 한 일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엉성한 면 또한 지닌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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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글로리' 김히어라.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더 글로리'의 똘기 충만 악역 김히어라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김히어라가 그려낸 광기가 화면을 뚫고 나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다.

극 중 동은(송혜교)에게 학교 폭력을 가하는 이사라(김히어라)는 대형교회 목사의 딸이자 화가인 동시에 약과 알코올에 중독된 채 쾌락을 생의 중심에 두고 살아간다.

이사라는 '더 글로리'의 빌런들 중 가장 문란한 생활을 구가하며, 관심을 두지 않은 일에는 자신이 한 일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엉성한 면 또한 지닌 인물이다.

이사라 캐릭터는 교회로 찾아온 동은에게 머리채를 잡히거나 동은이 요구한 가방에 달러를 채워 마지막 자존심인 듯 던지는 모습까지 발악과 굴욕을 오가는 모습으로 실소를 자아낸다.

자신의 약을 가지고 잠수를 탄 명오(김건우) 때문에 분노와 초초함에 휩싸인 이사라는 서늘한 광기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하는가 하면, 온화한 미소로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등 냉온을 오가는 살벌한 변주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김히어라는 나사가 빠진 듯 깔깔대는 이사라의 광기와 타인의 고통에 무감하고 죄의식이 결여된 이사라 캐릭터를 온몸으로 흡수해 노련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로 넷플릭스에서 파트 1이 공개됐으며 오는 3월 파트 2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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