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비스텝 기대감↑…상반기 경기모멘텀 개선 빨라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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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에 대한 기대보단 상반기 각종 모멘텀 개선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단 분석이 나왔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상저하고가 글로벌 경기 사이클의 기본 시나리오이지만 경기 모멘텀 측면에서 예상보다 조기에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음은 역설적으로 하반기 경기 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에 기대기보다 상반기 각종 모멘텀의 갯너 여부에 조금 더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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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에 대한 기대보단 상반기 각종 모멘텀 개선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단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경기 모멘텀 측면에서 예상보다 조기에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음은 역설적으로 하반기 경기 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12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만으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한 명확한 메시지를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2만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20만명)를 웃돌았다. 12월 실업률은 3.5%로 전달 수정치인 3.6%보다 낮아졌고,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3% 올라 전달의 0.4% 상승보다 둔화했다.
박 연구원은 고용시장 발표 이후 2월과 3월 FOMC 회의에서 베이비스텝(=25bp)인상에 대한 예상이 높아진 이유를 세가지로 꼽았다. 그는 “일자리 수 및 실업률 등 대표적 고용지표만으로 미 연준의 정책을 판단하기 어려워졌다”며 “이번 경기둔화 혹은 침체 국면에서 금융자산 가격은 큰 폭의 조정을 보였지만 실물경기의 타격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 “속도의 문제는 남아있지만 물가 압력의 둔화 시그널이 잇따라 감지되고 있다”며 “미국 물가의 주된 상승압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임금상승률과 임대료 상승인데 이들 항목이 동시에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의 문제일뿐 물가 수준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과잉긴축에 대한 경계감도 FOMC의 베이비스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물가 수준 등을 고려하면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지난해 공격적 금리 인상 폭과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후유증을 미 연준이 고민해야 할 시점에 이른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말 혹은 2분기 초반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음 강조해왔는데 그 출발점은 미국 물가 압력 둔화에 따른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는 것”이라며 “이번 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 지표 고비를 무난히 넘긴다면 경기 침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1분기말 혹은 2분기초 경기 모멘텀 개선 기대감에 기댄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상저하고가 글로벌 경기 사이클의 기본 시나리오이지만 경기 모멘텀 측면에서 예상보다 조기에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음은 역설적으로 하반기 경기 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에 기대기보다 상반기 각종 모멘텀의 갯너 여부에 조금 더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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