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최악은 지나 주력 채널 정상화 구간 진입-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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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지나 실적 회복과 모멘텀 강화 모두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LG생활건강(051900)의 6일 종가는 72만6000원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면세는 중국 입국제한 폐지에 따른 객수 효과가 열려있고, 중국 시장은 경제활동 재개에 내수진작 정책까지 좋아질 일만 남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4분기 매출액 1조9643억원, 영업이익 1448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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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지나 실적 회복과 모멘텀 강화 모두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만원으로 기존 80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051900)의 6일 종가는 72만6000원이다.
면세부문은 월평균 매출 1000억원대를 다져 1분기 기저 효과만 감안해도 고성장 실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중국 시장은 분기가 거듭 될수록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예견된 부진이라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4분기 매출액 1조9643억원, 영업이익 1448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 39.9% 감소한 수준이다.
그는 “화장품 부진이 연결 실적을 훼손, 역대 최저 수익성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254억원, 91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1%, 51.3% 감소한 수준이다.
주력 채널인 중국이 23.1%, 면세가 10.2% 감소하는 등 부진이 감익 폭을 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광군제 특수를 감안, 직전 분기 대비(중국 +115.5%, 면세 +4.2%) 개선은 확인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필수재는 견조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생활용품은 매출이 5.0%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0% 감소할 것으로 봤다.
그는 “헤어 카테고리 호조, 음료(매출 +8.2%, 영업이익 +4.5%)는 탄산 확대를 반영했다”며 “원자재가 인상 및 비우호적 환율은 감안, 이익단은 보수적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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