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데 갑자기 침대 흔들려" 인천 강화 지진에 서울도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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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강화군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서울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수도권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기상청은 "벽이 흔들렸다"는 등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9일 오전 1시 28분께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전 지진은 정확히 4년 전인 2019년 1월 9일 새벽 3시 10분경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규모 역시 이번 지진과 같은 3.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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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9일 오전 1시 28분께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파악된다.
지진 발생 직후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 기상청은 오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33건, 인천 25건, 경기 45, 강원 1건 등 총 104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트위터 등 SNS에도 "한밤중 재난 문자를 받고 동시에 벽이 흔들렸다" 등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이번 지진으로 인천 지역에는 진도 4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진도 4의 진동은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수 있는 수준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도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이는 실내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낄 수 있고, 정지해 있는 차가 흔들릴 수 있는 정도다.
강원·세종·충남·충북에서는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소수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도 2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지진은 수도권 발생 지진으로는 4년 만에 가장 강한 지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 지진은 정확히 4년 전인 2019년 1월 9일 새벽 3시 10분경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규모 역시 이번 지진과 같은 3.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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