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지갑 연다…”라리가의 보석 영입, 돈 아끼지 않을 것”

[포포투=김환]

이강인의 인기가 상당하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뛰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기에 팬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현재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팀은 아스톤 빌라로, 빌라 팬들 역시 이강인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반응이다.

빌라 외에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는 팀은 더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는 클럽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빌라, 번리, 그리고 폐예노르트다. 그러나 현재 마요르카는 우리가 확인한 바와 같이 이강인을 향한 제안을 받지 못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제외하면 모두 잉글랜드 클럽이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클럽이 많은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고, 개인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리그 기록은 2골 3도움이지만, 기록 외에도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존 장점이던 탈압박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날카로운 왼발 킥 또한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중이다. 잉글랜드 클럽들은 이강인의 능력이 잉글랜드에서도 통할 것이라 평가하는 듯하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붙잡길 원한다. 팀 내 핵심 자원인 이강인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마르카’는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계속 붙들고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적어도 이강인을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데리고 있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이강인을 향한 다른 팀들의 관심이 매우 강하고, 겨울에 떠날 수 있는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잔류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매체가 말하는 옵션은 바이아웃을 지칭한다. ‘마르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28억)다. 자본을 보유한 뉴캐슬 정도의 클럽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는 금액이다. 빌라도 마찬가지다. 이 정도의 돈은 스페인 라리가의 보석 중 하나로 여겨지는 선수에게 투자하는 데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이 재정적으로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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