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것도 없는 팀"…전 구단주와 감독을 추억할 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라 평가받던 첼시가 최악으로 가고 있다.
첼시는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4 참패를 당했다.
게다가 첼시는 맨시티에 5연패를 당했고, 그 5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0위로 추락해 있다.
첼시 팬들이 분노하는 건 당연했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8000명의 첼시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그들은 전 구단주와 전 감독의 이름을 외쳤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이름이 나왔다.
이 목소리로 현재 토드 보엘리 구단주,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할 것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첼시 팬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우승 등 영광을 만들어낸 전임자를 추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는 "첼시의 경기력은 애처롭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력이다. 부상자가 많다는 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첼시는 충분하지 않고, 에너지도 없다. 움직임도 없다. 즉 그들은 그냥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모든 것들이 옆으로, 심지어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포터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고통 받고 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더 열심히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팬들의 분노를 이해할 수 있고, 존중한다. 우리는 지금 함께 뭉쳐서 계속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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