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다투다 넘어진 60대, 지나가던 차에 치여 사망

유지희 2023. 1. 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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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다툼을 벌이던 60대 남성이 도로에 넘어지면서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5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50대 택시기사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넘어졌다.

A씨는 도로 2차로에 정차 중인 택시에 타려다가 B씨가 다른 예약 호출을 받았다며 승차를 막자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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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택시기사와 다툼을 벌이던 60대 남성이 도로에 넘어지면서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5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50대 택시기사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넘어졌다.

택시기사와 다툼을 벌이던 60대 남성이 도로에 넘어지면서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A씨는 편도 3차로 도로의 1차로에 쓰러졌고 70대 C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였다. 사고 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A씨는 도로 2차로에 정차 중인 택시에 타려다가 B씨가 다른 예약 호출을 받았다며 승차를 막자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B씨는 몸싸움을 벌인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신 때문에 A씨가 넘어진 게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폭행혐의로, C씨를 교통처리특례법상 치사혐의로 입건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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