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무덕이는 어떻게? 낙수의 혼은? 종방 '환혼2', 회수된 '떡밥' 종합 분석해 드립니다!

이정혁 2023. 1. 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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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그래서 무덕이는 어떻게 된거에요? 낙수는요? 회수된 떡밥 종합 분석해드립니다~.

'환혼2' 고윤정, 이재욱이 '꽉찬 해피엔딩'을 맞은 가운데, 시즌 1의 인기를 책임졌던 무덕이가 과연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또 장욱(이재욱)이 사랑했던 무덕이 몸안에 있던 낙수의 혼에 대해서도 다시 되짚어보는 의견들이 온라인 게시판에 줄을 잇고 있다. '환혼'이 워낙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시즌 2의 경우 몰아치는 설정으로 10회를 꽉 채웠기 때문이다. 한 회, 대사 한줄이라도 놓치면 상황에 따라 이 복잡한 전개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정도기에, 시청자들은 열심히 회수된 떡밥을 분석하며 '환혼2'의 종방을 아쉬워하고 있다.

8일 방송된 tvN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2') 최종화는 결국 낙수(고윤정)의 혼이 사라지지 않고, 진부연 즉 무덕의 몸에서 진부연의 신력까지 갖고 장욱(이재욱)과의 사랑을 이루게 됨을 보여줬다.

시즌 1의 여주인공이 교체됨에 따라 겉모습이 달라진 시즌 2의 여주인공에 대한 개연성을 어떻게 보여줄지 의아했는데, 홍자매가 이 불가능해보이는 일을 해낸 것이다.

10회에서 이 선생은 진호경(박은혜)에게 진설란이 200년 전 떠나지 못하고 얼음돌 옆에 남아있는 이유가 있을 거라며 "그 힘이 쓰여야 할 일이 생긴다는 것 아니겠나? 진설란 그 분과 나의 스승 서경 선생께서 겪었던 대환란의 시절이 다시 오는 건 아닌지 두렵네"라고 말했다. 즉 진설란의 혼이 부연을 통해 살아난 것이고, 이후 환혼의 과정을 통해 낙수의 혼이 부연에게 들어간 것.

시즌 2 초반에 이 선생이 낙수의 기억이 다 살아오면, 결국 몸을 떠나게 된다고 비극을 암시한 바 있다. 이에 10회에서도 낙수는 자신의 기억이 돌아오면 장욱에게 사인을 주겠다며, "우리의 마지막에, 너에게 전해줄 수 있는 나의 답장은 하나야. 사랑해"라고 말하며 정신을 잃었다.

그런 낙수를 안은 장욱은 낙수의 혼이 사라진 것을 알고 눈물 흘렸다. 서율 또한 "그리 애타게 찾았는데, 단 하루도 못있었다"며 이들의 비극적 운명을 안타까와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장욱은 진설란의 혼이 깃든, 어린 진부연에게 화조로 인한 환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됐다. 어린 진부연은 "화조가 세상을 말려버릴 겁니다.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랬는데, 인간의 어리석은 욕심이 결국 세상을 태워버리겠군요"라며 "방금 전 당신에게 보여드린 것은 앞으로 이 땅에 일어날 일이다. 나는 아주 오래전 이 일을 보았다. 나는 이 일을 막을 수 없다. 나는 그동안 당신이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 안에 숨어있었다. 이제 그림자를 거두고 세상에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주 오래 전 서경을 도와 진설란이 환란을 막아냈듯이 화조를 막을 수 있는 건 장욱 당신뿐이네. 진부연이 세상에 나와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함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이후 장욱은 송림의 술사 등과 힘을 합해 진부연과 화조를 제압했고, 어린 진부연은 "세상을 구원한 빛, 그대에게 돌려드리는 그림자 입니다. 그림자를 품어 안은 빛은 절대 어둠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태어날 때 처음 선물 받았던 이름의 조영에게 낙수의 혼과 부연의 신력을 선물로 남겨두게 될 것을 암시한 것.

한편 '환혼2'는 모든 주인공들이 다 해피엔딩을 맞이했는데, 9회 죽음을 암시했던 박진(유준상) 김도주(오나라) 진호경은 모두 목숨을 건졌다. 당구는 결혼을 해서 쌍둥이를 낳았고, 서율은 정진각을 대표하게 됐다. 박진과 김도주는 입덧을 하면서, 새생명을 맞이하게 됨을 보여줬다. 또 대호국 세자(신승호)는 장욱이 선왕에게 받은 금패를 받고, 성군이 되었다.

가장 중요한 두명, 장욱과 낙수는 진무에 의해 진요원이 일부 무너질 때 탈출한 요귀 들을 잡으러 다니는 '부부 헌터'로 활약하면서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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