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투어 개막전 우승한 조코비치 "놀라운 한 주 였다"

서장원 기자 2023. 1. 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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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밟은 호주 코트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올린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벅찬 소감을 전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8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64만2735달러) 1차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세바스찬 코다(33위·미국)를 2-1(6-7 7-6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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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 인터네셔널 정상…통산 92번째 ATP 단식 우승 달성
10번째 호주 오픈 단식 우승 도전 청신호
애들레이드 인터네셔널 우승 후 인터뷰 중인 조코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년 만에 밟은 호주 코트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올린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벅찬 소감을 전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8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64만2735달러) 1차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세바스찬 코다(33위·미국)를 2-1(6-7 7-6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통산 92번째 ATP 단식 우승 타이틀을 획득,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동률을 이뤘다.

지난해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비자 발급이 취소돼 호주 오픈에 참가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호주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로 다시 입국길이 열리면서 최근 호주땅을 밟을 수 있었다.

유독 호주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조코비치는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하며 오는 16일 개막하는 호주 오픈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에서만 9차례 우승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시상식 후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놀라운 한 주였다. 여기 있는 것은 나에게 선물"이라면서 "지난 열흘 동안 받은 지원은 내 인생에서 그렇게 많이 경험한 적이 없는 것이다. 매 경기마다 보러 와준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5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02위 린다 노스코바(19·체코)를 2-0(6-3, 7-6)으로 꺾고 통산 11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아리나 사발렌카. ⓒ AFP=뉴스1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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