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성 추락 범위에 한반도 포함…"피해 가능성 매우 낮아"

기사내용 요약
美 지구관측위성, 9일 9시~17시 추락 전망
마찰열에 의해 선체 대부분 연소될 듯

8일 오후 5시 기준 미국 지구관측위성의 추락 예측 궤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위성이 추락 중이며, 8일 분석 결과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 인근 지역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락하는 위성은 지난 1984년 10월 5일 발사한 무게 2450㎏의 미국 지구관측위성(ERBS)으로,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해왔다.

8일 오후 5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지구관측위성은 9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돼 있다.

다만 추락 위성은 대기권 진입 이후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의 선체가 연소 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또한 앞서 해당 위성의 추락 사실을 알리며 지구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9400분의 1 수준으로 낮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최종 추락 지점과 시간 등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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