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빠진 ‘집사부2’는 ‘울상’vs‘런닝맨’은 시청률에 화제성 다 잡고 ‘화기애애’[Oh!쎈 이슈]

강서정 2023. 1.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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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의 두 예능프로그램이 극과 극의 시청률 결과로 웃고 울고 있다.

'집사부일체2'는 이승기가 빠진 후 시청률이 곤두박질 쳤고 '런닝맨'은 편성변경과 함께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는 1.9%(이하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런닝맨'은 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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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의 두 예능프로그램이 극과 극의 시청률 결과로 웃고 울고 있다. ‘집사부일체2’는 이승기가 빠진 후 시청률이 곤두박질 쳤고 ‘런닝맨’은 편성변경과 함께 시청률이 크게 상승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는 1.9%(이하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런닝맨’은 5.8%를 기록했다.

‘집사부일체2’는 지난 1일 방송이 기록한 1.9%와 수치가 동일하고 ‘런닝맨’은 1%P 하락했지만 6% 가까운 시청률을 지켰다.

‘집사부일체’ 시즌1도 시청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3~4%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시즌2가 편성시간을 ‘런닝맨’과 바꿔 오후 4시 50분에 먼저 방송된다고는 하지만 시청률이 2%로 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

사실 ‘집사부일체2’의 이 같은 성적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프로그램의 주축이었던 메인 진행자 이승기가 영화 촬영 등 개인적인 일정이 겹치면서 프로그램에서 빠졌기 때문.

이에 ‘집사부일체2’는 이승기 없이 시즌2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시즌2 첫 방송에서 “진행할 사람이 없다”며 곤란해 했고 기존 멤버들이 고군분투 했지만 시청률은 아쉬웠다. 새 멤버 전 야구선수 이대호, 갓세븐 뱀뱀과 기존 멤버들이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라 아직까지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집사부일체2’ 측은 지난해 “제작진은 이승기 씨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승기 씨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나 제작진 및 출연진은 마음 고생 중인 이승기 씨가 모든 게 잘 해결되고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승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이 같은 시청률이 이어진다면 제작진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

반면 ‘런닝맨’은 오후 6시 20분으로 편성 시간을 옮긴 후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런닝맨’은 3~4%대의 시청률을 힘겹게 이어갔는데 편성 시간 변경 후 시청률이 6% 가까이 상승했다.

‘런닝맨’은 그간 시청률이 저조한 가운데 이따금 화제성만 있었을 뿐이었지만 이젠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았다. 부동의 일요일 저녁 예능 강자인 KBS 2TV ‘1박 2일’이 동시간대에 버티고 있는데도 이 같은 성적을 내고 있는 건 상당히 고무적이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집사부일체’, ‘런닝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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