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고윤정=절세미인, 정소민=노련해..베스트커플상은 OO이랑" [인터뷰]

[OSEN=박소영 기자] 배우 이재욱이 tvN ’환혼’ 파트1과 파트2로 호흡을 맞춘 정소민-고윤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재욱은 최근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환혼’ 종영 인터뷰 자리에서 “낙수 역의 고윤정은 파트2 찍으면서 힘들었을 텐데 현장에서 웃음을 잃은 적이 없었다. 대단했다. 절세미인이라는 대사가 있기도 했는데 정말 예쁘기도 하다”고 파트너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어 그는 “고윤정은 굉장히 밝은 사람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사벽이다.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찍기 쉬운 일이 아닌데. 사람 한 명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구나 느끼게 해 준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무덕이 캐릭터로 파트1 때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퇴장한 정소민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작품을 경험했으니 노련한 점이 보였다. 그만의 노하우가 있더라”며 존경심을 내비쳤다.

tvN 토일 드라마 ‘환혼’은 초반 신예 박혜은과 이재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됐고 박혜은이 여주인공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며 하차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른 여배우들을 물색했고 풋풋한 신예보다는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 정소민을 택했다.

정소민은 원래 자신의 자리였던 것처럼 훌륭하게 무덕 역을 해냈고 장욱 역의 이재욱과 쫄깃한 케미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환상 호흡 덕에 ‘환혼’은 초반 우려와 달리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파트1에서 무덕이가 죽는 설정이 그려지며 자연스럽게 정소민이 하차하게 됐다. 따라서 파트2 여주인공은 무덕에서 무덕이 몸에 깃들어 있던 혼인 낙수 역의 고윤정으로 바뀌었다. 이재욱은 정소민에 이어 고윤정과 러브라인을 훌륭하게 그려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이재욱-정소민 케미를 그리워하며 낙수와 사랑에 빠지는 장욱을 원망(?)하기도. “고윤정, 정소민 중 베스트 커플상이 있다면 누구랑 받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이재욱은 “세자 고원 역의 신승호랑 받고 싶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한편 2018년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한 이재욱은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어쩌다 발견한 하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도도솔솔라라솔’, ‘무브 투 헤븐’ 등에 출연했으며 ‘환혼’에서 장욱 역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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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