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늘 당대표 출마 선언···“이재오도 응원해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경쟁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총선 경쟁력을 골자로 하는 ‘당권주자 수도권 출마론’ 등을 내걸고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재오 상임고문이 당의 개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안철수라는 새 인물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국민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산빌딩에 차린 캠프의 개소식을 개최한다.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축하를 위해 다수 모일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가 보낸 축전도 대독할 예정이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뒤 오후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