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국 최지만 “빨리 회복해 WBC 출전!”…구단에 호소까지
[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국가대표 최종명단 30인에 뽑힌 피츠버그의 최지만이 팔꿈치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예년보다 빨리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자신의 생애 첫 국가대표 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구단에 대회 출전을 허락해 달라고 계속 호소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지만이 인천공항에 나타나자, 팬들이 사인을 받으러 몰려듭니다.
[최지만/피츠버그 : "이거 팔아요? (지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 이거 다시 파시냐고요? (아니요 ...) 팔아서 (이득) 남겨서 저 좀 주세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1개, 최지만은 최근 WBC 최종 명단 30인에 뽑히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최지만/피츠버그 :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어서 조금 많이 배고픔이 있었고, (대표팀 발탁이) 잘 안돼서 아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최대한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WBC 출전 의지가 강한 최지만은 수술받은 오른쪽 팔꿈치 재활에 집중해 새 소속팀 피츠버그로부터 출전 허락을 받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최지만/피츠버그 :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서 열심히 할 거고요. 저 또한 (피츠버그 구단에) 지금 계속 (출전 허락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지만은 함께 30인 명단에 오른 한국계 2루수 토미 에드먼과의 친분도 밝혔습니다.
[최지만/피츠버그 : "(WBC) 관련해서도 얘기했고, (에드먼이) 먼저 한국말로 인사를 했는데, (그래서 제가) '어 한국 사람이냐?' 저는 몰랐거든요. 그러다가 알게 되면서 조금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최지만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WBC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팔꿈치 재활 속도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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