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2' 이재욱 "고윤정VS정소민 베스트커플상? 신승호!" [인터뷰M]

이호영 2023. 1.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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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2' 이재욱이 신승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마지막회를 끝으로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2) 주역 이재욱과 iMBC연예가 만났다.

고윤정과의 로맨스 열연을 묻는 질문에 이재욱은 "로맨스 장면들은 매장면 떨리고 기분 좋았다. 근데 지금 이 질문을 받는 순간 세자가 떠오른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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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2' 이재욱이 신승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8일 마지막회를 끝으로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2) 주역 이재욱과 iMBC연예가 만났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마주한 이재욱은 '환혼2' 종영 소회 및 앞으로의 배우 활동 계획을 성실히 답했다.

'환혼2'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호텔 델루나'를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준화 감독이 함께했다.

이날 이재욱은 주변 동료들과의 뜨거운 호흡을 흥행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비슷한 나이 또래 배우들끼리 의지를 정말 많이 했다. 신승호, 황민현, 고윤정, 신승호, 유인수까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많이 의지했다. 그들 역시 나에게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편안한 환경 자체가 좋은 작품을 만들어낸 느낌"이라고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특히 이재욱은 극중 깨알 브로맨스 호흡으로 큰 인기를 끈 고원 세자 역할의 상대 배우 신승호를 수차례 언급했다. 고윤정과의 로맨스 열연을 묻는 질문에 이재욱은 "로맨스 장면들은 매장면 떨리고 기분 좋았다. 근데 지금 이 질문을 받는 순간 세자가 떠오른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욱은 "나랑 신승호가 NG가 참 많이 났다. 어이가 없었다. 정말 천재가 쓴 대본 같았다. 이 작품은 작은 오브제를 이렇게 반전 서사로 풀어내셨구나 싶기도 해 놀라웠다"며 "신승호를 만나는 장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말장난 애드리브였고, 그게 방송에 그대로 녹여졌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아주 좋아해 주셨다. 신승호는 극에 딱 맞게, 캐릭터에 맞게 애드리브를 잘 해내는 배우더라. 정말 재밋었다. 유행이 된 의성어는 모두 그의 말투에서 나온 애드리브였다. 신승호니까 가능한 연기였다"고 전했다.

'환혼'은 지난 시즌에 이어 시즌2 여주인공이 교체돼 난항을 겪은 작품이기도 하다. 당시 정소민이 시즌1의 무덕이의 몸에 들어간 살수 낙수 역을 맡아 열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무덕이가 조종을 당하며 사랑하는 정인의 칼에 심장이 찔려 사망했다. 이후 파트2 촬영 시작 후 여주인공이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교체됐다. 고윤정은 파트1에서 과거 몸을 잃기 전의 낙수로 출연한 배우다. 스토리 전개상 가능한 설정이었으나,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와 관련 이재욱은 "파트2에서 여주인공이 바뀐 이슈는 나에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 설정상 어려움이 없는 이야기였다"며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고, 주어진 장욱 캐릭터를 열심히 하기에 급급했다"고 전했다.

이재욱은 고윤정에 대해 "연기하며 힘들었을 텐데 웃음을 잃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굉장히 밝은 사람이다. 긍정의 에너지를 잃지 않고 촬영에 임한다. 이 사람 한 명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구나 싶었다"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 호흡한 정소민에 대해 이재욱은 "선배는 워낙 많은 경험이 있는 연기라라 기본적인 노련함이 있었다. 그만의 노하우가 느껴졌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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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베스트커플상'을 함께 받고 싶은 인물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재욱은 단번에 "세자"라며 신승호를 언급해 또 한 번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2018년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한 이재욱.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어쩌다 발견한 하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도도솔솔라라솔', '무브 투 헤븐'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씨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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