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더비, 바르사가 웃었다...ATM 1-0 격파→3점 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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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 더비'에서 미소 지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3승 2무 1패, 승점 41점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는 8승 3무 5패, 승점 27점이 되며 5위에 머물렀다.
전반 42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그리즈만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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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 더비'에서 미소 지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6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13승 2무 1패, 승점 41점을 만들었다. 이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8)와 격차는 3점 차다. 아틀레티코는 8승 3무 5패, 승점 27점이 되며 5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페드리-안수 파티-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가비-세르히오 부스케츠-프랭키 더 용이 중원을 구성했다. 알렉스 발데-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로날드 아라우호-쥘 쿤데가 수비 라인을 지켰고 안드레 테어 슈테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출장 정지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주앙 펠릭스-앙투안 그리즈만이 투톱으로 나섰고 야닉 카라스코-파블로 바리오스-코케-마르코스 요렌테가 허리를 담당했다. 헤이닐두-호세 히메네스-스테판 사비치-나우엘 몰리나가 수비진을 꾸렸고 얀 오블락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1분 페드리가 순간적으로 중앙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공을 전달했다. 패스를 받은 가비는 빙글 돌아서며 오른쪽으로 공을 연결했고, 뎀벨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틀레티코가 실수로 자멸할 뻔했다. 전반 24분 히메네스가 안일한 백패스 실수를 저지르며 페드리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선물했다. 그러나 페드리는 튀어나온 오블락 골키퍼를 보며 순간 멈칫했고, 몰리나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몸을 던지며 슈팅을 막아냈다.
바르셀로나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42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그리즈만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려봤다. 그러나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날아올라 손끝으로 막아냈다.
그리즈만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지 못했다. 후반 9분 몰리나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박스 안에서 기다리던 그리즈만이 오른발로 공을 돌려놨다. 그러나 슈팅은 골문 위로 높이 뜨고 말았다.
후반 추가 시간 페란 토레스와 사비치가 난투극 끝에 나란히 퇴장당했다. 두 선수가 엉켜 넘어진 상황에서 토레스는 사비치 머리를 쥐어뜯었고, 사비치는 헤드락으로 응수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94분 그리즈만이 머리를 감싸 쥐었다.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앙헬 코레아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그리즈만이 골문 바로 앞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 했으나 아라우호가 뒷발로 걷어내며 바르셀로나 승리를 지켜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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