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임시국회…"무인기 추궁" vs "이재명 방탄"

이성훈 기자 2023. 1. 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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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부터 1월 임시국회가 시작합니다.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침범 사태 현안 질의와 민생 법안 논의를 추진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방탄국회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지만, 북한 무인기 침범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여야의 신경전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북한 무인기 사태 책임 추궁을 벼르며 본회의에서 국방장관 등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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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부터 1월 임시국회가 시작합니다.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침범 사태 현안 질의와 민생 법안 논의를 추진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방탄국회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실은 개혁과제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빠질 경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에 아직 95개가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지만, 북한 무인기 침범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여야의 신경전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북한 무인기 사태 책임 추궁을 벼르며 본회의에서 국방장관 등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성준/민주당 대변인 : 안보와 경제보다 더 시급한 사안이 있습니까?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 위기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대응책을 세우고 있습니까?]

여당은 국방 기밀을 본회의에서 공개 논의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상임위 차원의 현안 질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당이 북한 정찰용 무인기 몇 대의 항적을 놓고 대통령과 정부를 굴복시키려고 달려들 때가 아니"라며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여당은 또 임시국회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방탄 국회라는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1월 임시국회는 민주당의 단독 소집 요구로 30일 동안 진행되는데, 각종 공방과 논란으로 생산적인 논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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