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review] 나폴리만 싱글벙글...'에이브러햄 극장골' 로마, 밀란 원정서 2-2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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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바지 타미 에이브러햄의 극장골이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AS 로마는 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AC 밀란과 2-2로 비겼다.
밀란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에이브러햄은 침착한 마무리로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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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경기 막바지 타미 에이브러햄의 극장골이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AC 밀란은 나폴리와의 승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AS 로마는 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AC 밀란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로마는 승점 31점이 되어 리그 6위를 유지했다.
밀란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지루, 레앙, 디아스, 살레마커스, 토날리, 벤나세르, 에르난데스, 토모리, 칼룰루, 칼라브리아가 선발로 출전했다. 골문은 타타루사누가 지켰다.
로마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이브러햄, 자니올로, 디발라, 잘레프스키, 펠레그리니, 크리스탄테, 셀릭, 이바네스, 스몰링, 만치니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파트리시우가 꼈다.
밀란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밀란은 왼쪽 측면의 레앙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로마는 라인을 깊게 내린 채 밀란의 공격에 대응한 뒤 역습을 노리는 데에 집중했다. 로마가 수비 라인을 낮게 형성하자 밀란은 박스 안으로 한 번에 향하는 크로스로 기회를 노렸다. 크로스는 지루의 머리를 향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밀란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디아스가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밀란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0분 토날리가 올린 공을 칼룰루가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파트리시우 손에 맞았지만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로마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2분 잘레프스키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어 나온 디발라의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전은 밀란이 앞선 채 1-0으로 끝났다.
밀란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7분 테오의 중거리 슈팅은 파트리시우에게 막혔다. 후반 9분 지루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밀란이 주도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로마가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1분 자니올로와 크리스탄테가 빠지고 마티치와 타히로비치를 투입했다. 밀란은 디아스를 빼고 포베가를 투입해 맞섰다.
밀란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2분 레앙이 수비 사이로 패스한 공을 받은 포베가가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로마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43분 펠레그리니의 코너킥을 이바네스에게 향했고, 이바네스가 머리로 돌려 놓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로마는 득점 이후 만치니를 빼고 벨로티를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로마의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으로 향하는 프리킥을 마티치가 슈팅으로 연결, 공이 굴절되어 에이브러햄에게 향했다. 에이브러햄은 침착한 마무리로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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