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리뷰] '아브라함 극장골 폭발!' 로마, 밀란과 2-2 무...6위+4G 무패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AS로마가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로마는 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AC밀란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로마는 승점 31점으로 6위, AC밀란은 승점 37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이날 로마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디발라, 아브라함, 자니올로가 3톱으로 나섰고 잘레브스키, 펠레그리니, 크리스탄테, 첼리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이바녜스, 스몰링, 만시니가 책임졌고 파트리시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AC밀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지루가 포진했고 레앙, 디아스, 살레마커스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토날리, 벤나세르가 호흡을 맞췄고 4백은 테오, 토모리, 칼루루, 칼라브리아가 구성했다. 골문은 타타루사누가 지켰다.

AC밀란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토날리가 밀어준 공을 디아스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중앙으로 향했고,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곧바로 AC밀란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칼루루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로마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잘레브스키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AC밀란이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8분 칼라브리아가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지루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로마가 먼저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자니올로, 크리스탄테를 대신해 타히로비치, 마티치가 투입됐다.

AC밀란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5분 디아스를 빼고 포베가를 출전시켰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벤나세르를 대신해 브랑크스가 들어왔다. AC밀란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레앙의 패스를 포베가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로마는 실점 직후 첼리크를 빼고 엘 샤라위를 투입했다. AC밀란도 후반 40분 지루, 살레마커스를 대신해 데 케텔라르, 가비아를 교체했다. 로마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바녜스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한 골 만회한 로마는 수비수 만치니를 빼고 공격수 벨로티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결국 로마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브라함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결과]

AS로마(2) : 이바녜스(후반 42분), 아브라함(후반 추가시간 3분)

AC밀란(2) : 칼루루(전반 30분), 포베가(후반 3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