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41분 출전" 콘테 '픽' 아닌 아픈손가락, 6개월 만에 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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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주목하는 '재능' 제드 스펜스(22)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22세 이하 대표인 스펜스는 올 시즌 여름이적시장 토트넘의 6호 영입이다.
잉글랜드 팬들은 스펜스가 '아픈손가락'이다.
스펜스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개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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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가 주목하는 '재능' 제드 스펜스(22)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22세 이하 대표인 스펜스는 올 시즌 여름이적시장 토트넘의 6호 영입이다. 오른쪽 윙백인 그의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2000만파운드(약 305억원)였다.
하지만 스펜스의 설 자리는 없었다. 키를 쥐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외면했다. 자신의 '픽'이 아닌 구단이 미래를 위해 영입했다는 것이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에 이어 최근에는 맷 도허티를 중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스펜스는 단 6경기에 출전했다.
출전한 경기도 후반 종료 직전이어서 시간은 41분에 불과하다. 스펜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3부 리그인 리그1의 포츠머스와의 FA컵 64강전에서도 후반 32분 교체투입됐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했다. 잉글랜드 팬들은 스펜스가 '아픈손가락'이다. 토트넘에서 더 성장하기를 바랐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8일 '스펜스의 거취를 놓고 토트넘의 결정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스펜스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개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팀들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펜스의 임대는 선수 본인은 물론 토트넘에도 '윈윈'이 될 수 있다. 스펜스는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활약했다. 미들즈브러 소속인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임대돼 1부 승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EPL 레벨에서 뛰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중이다.
스피드가 뛰어난 스펜스는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다.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은 최근 스펜스에 대해 "훌륭한 자원"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잉글랜드가 아닌 레버쿠젠 임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레버쿠젠의 오른쪽 윙백인 제레미 프림퐁의 이적 가능성이 커 스펜스는 즉시 전력감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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