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7번 셔츠’ 따로 비워놨다…다음 주인에게 약속 완료

김환 기자 2023. 1. 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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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앙 펠릭스에게 등번호 7번을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맨유가 바로 이 펠릭스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펠릭스에게 7번 셔츠를 약속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또한 매체는 맨유의 CEO인 리차드 아놀드가 직접 펠릭스에게 등번호 7번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 외에도 그동안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처럼 맨유를 대표하던 선수들이 모두 7번 셔츠를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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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앙 펠릭스에게 등번호 7번을 약속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별했다. 호날두가 월드컵에 출전하기 전 유명 토크쇼에서 맨유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했고, 결국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입고 뛰던 맨유의 7번 셔츠도 공석이 됐다.


시즌 도중인 만큼,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등번호를 바꿀 수는 없다. 대신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는 등번호 7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맨유의 새로운 7번이 될 선수는 새로 합류하는 선수, 그 중에서도 공격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왔다.


현재 맨유와 연결되는 공격수는 두 명이다. 바로 부트 베르호스트와 주앙 펠릭스. 먼저 베르호스트의 경우 현재 맨유가 베르호스트의 임대를 두고 번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호스트는 베식타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 경기가 끝나고 베식타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맨유 임대설이 힘을 받았다.


펠릭스도 마찬가지로 임대 가능성이 높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펠릭스는 현재 맨유와 아스널,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가 바로 이 펠릭스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펠릭스에게 7번 셔츠를 약속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포르투갈 매체 ‘A Bola’의 보도를 인용해 “베르호스트는 공석이 된 7번 셔츠를 입지 못할 것이다. 대신 이번 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주앙 펠릭스에게 7번 셔츠가 약속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맨유의 CEO인 리차드 아놀드가 직접 펠릭스에게 등번호 7번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맨유에서 7번 셔츠는 큰 상징성을 지녔다. 호날두 외에도 그동안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처럼 맨유를 대표하던 선수들이 모두 7번 셔츠를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가 특정 선수에게 등번호 7번을 약속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 선수를 영입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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