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악 미세먼지…주 중반까지 공기 '답답'

김재훈 2023. 1. 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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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이 잿빛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초미세먼지에 불청객 황사까지 날아들면서 이번 겨울 들어 최악의 공기질을 보였는데요.

이번 주 중반까지도 공기가 탁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장막이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한강 너머 건물들은 겨우 윤곽만 드러냈고, 멀리 떨어진 산들은 완전히 모습을 감췄습니다.

평소 휴일 같으면 아이들 웃음소리로 시끌벅적 했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텅텅 비었습니다.

비상저감조치로 운영이 중단된 것입니다.

<이수연 / 서울 노원구> "스케이트 타려고 왔는데 문이 닫혀서 다시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쉬워서) 다시 찾아오려고요."

중국발 오염물질에 불청객 황사가 동시에 날아들면서 이번 겨울 최악의 공기질을 보였습니다.

입자가 작아 유독성이 강한 초미세먼지는 수도권과 충청 등에서 주말 한때 연평균치의 5배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연일 고농도 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정체하는 기류가 원인입니다.

바람이 잘 불지 않는 고기압 중심에 한반도가 놓이면서 날아든 오염 물질이 흩어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당분간 대기 정체가 이어져 주 중반까지도 공기가 탁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윤종민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이번 주 중반까지 일부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이어지다가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노약자와 호흡기 환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바깥활동을 할 경우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초미세먼지 #황사 #공기질 #대기정체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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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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