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무인기 침범 당시 '부대 간 정보 공유 미흡'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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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에 관련 상황이 공유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저희가 보도해드렸습니다.
지난달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에 관련 상황이 공유되지 않았다는 SBS 보도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가 입장문을 내고 당시 부대 간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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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에 관련 상황이 공유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저희가 보도해드렸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당시 부대 간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에 관련 상황이 공유되지 않았다는 SBS 보도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가 입장문을 내고 당시 부대 간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SBS는 북 무인기가 침범한 지난달 26일 최전방을 지키는 1군단이 국지방공레이더를 통해 오전 10시 19분 북한 무인기를 최초로 인지하고 이를 합참에 보고했지만, 정작 수도방위사령부는 이를 전파받지 못하다 자체 레이더로 침투 상황을 인식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합참은 또 무인기 대비 태세인 '두루미' 명령을 침입 1시간 40분이 지나서야 발령했다는 SBS 보도에 대해서도 두루미를 바로 발령하지는 않았다고 인정하면서 무인기 탐지 이후 대공 강시 강화, 공중전력 투입 등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군은 지휘계통의 상위조직인 합참이 왜 수도방위사령부에 무인기 침투 사실을 전파하지 않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이상상황에 대해 군부대 간 즉시 상황을 공유하라는 관련 작전지침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의 전비태세검열에서 이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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