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45분 뛰고도 존재감 가득...장대비에도 '완벽 전진 패스'

고성환 2023. 1. 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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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 나폴리)가 단 45분만을 뛰고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97%(35/36), 파이널 써드 투입 패스 7회, 롱패스 성공률 86%(6/7), 리커버리 3회, 인터셉트 1회, 태클 1회, 지상 경합 승률 100%(2/2)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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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7, 나폴리)가 단 45분만을 뛰고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나폴리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14승 2무 1패, 승점 44로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전반 19분 빅터 오시멘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34분 엘리프 엘마스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나폴리는 전반 38분 토마스 링콘이 퇴장당한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

선발 출격한 김민재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됐지만, 실력을 뽐내기에는 45분이면 충분했다. 

김민재는 이날도 후방에서 철벽 수비를 펼쳤다. 그는 영리하게 전진하며 상대 패스를 미리 차단했고, 몸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김민재다운 든든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전진 패스가 빛났다. 빌드업 핵심 역할을 맡은 김민재는 전방으로 몇 번씩이나 정확한 롱패스를 뿌려줬다. 오시멘이 상대 수비수 퇴장을 유도한 장면 역시 김민재가 전달한 패스가 시발점이었다. 쉴 새 없이 내리는 굵은 빗방울도 그를 막을 순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97%(35/36), 파이널 써드 투입 패스 7회, 롱패스 성공률 86%(6/7), 리커버리 3회, 인터셉트 1회, 태클 1회, 지상 경합 승률 100%(2/2) 등을 기록했다.

한편 김민재는 다행히도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시아모 일 나폴리', '나폴리 피우', '판타마스터' 등은 중계사 'DAZN'의 보도를 빌려 김민재는 근육에 작은 문제를 느꼈고 예방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전했다. 그는 벤치에서 밝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SPOTV NOW 중계화면 캡처.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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