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선율로 새해 희망 선사…'2023 이데일리 신년음악회'

장병호 2023. 1. 9. 0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킵 고잉'(Keep Going)의 KG처럼 여러분의 새해도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길 바란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한지상은 이같이 새해를 축하했다.

이어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유다 역으로 출연 중인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계 대표 부부 배우 김선영, 김우형이 장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정나라 지휘
성악가 임세경·강형규, 오페라 아리아·가곡 열창
리사·한지상·김선영·김우형, 뮤지컬 음악 선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킵 고잉’(Keep Going)의 KG처럼 여러분의 새해도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길 바란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한지상은 이같이 새해를 축하했다.

이번 음악회는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G가 후원하는 행사다. 2017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7회째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클래식·오페라·가곡·뮤지컬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새해의 희망을 노래했다.

‘2023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소프라노 임세경(오른쪽), 바리톤 강형규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일 트로바토레’ 중 ‘들리느냐? 가혹한 눈물의 소리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정나라가 연주를 맡았다. 1부는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아리아, 가곡으로 꾸몄다.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으로 막을 올렸다. TV 프로그램 ‘장학퀴즈’ 시그널 음악으로 쓰여 친숙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은 트럼페터 성재창이 협연해 박수가 쏟아졌다.

국내 대표 성악가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소프라노 임세경은 베르디 ‘운명의 힘’ 중 ‘신이시여 평화를 주소서’와 ‘그리운 금강산’, 바리톤 강형규는 비제의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와 ‘마중’ 등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으로 공연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비제 ‘카르멘’ 3막 간주곡 연주에 이어 임세경, 강형규가 다시 무대에 올라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 중 ‘들리느냐? 가혹한 눈물의 소리가’를 열창하며 1부 대미를 장식했다.

‘2023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배우 리사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부는 국내 대표 뮤지컬배우들의 무대로 펼쳐졌다. 뮤지컬배우 리사가 그 문을 열었다. 영화 ‘위대한 쇼맨’ 중 ‘디스 이즈 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섬원 라이크 유’, 뮤지컬 ‘레베카’의 ‘레베카’ 등을 불렀다. 특히 ‘레베카’를 부를 때는 “너무 놀라지 마세요”라는 재치 있는 멘트와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유다 역으로 출연 중인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무대에 올랐다.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및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수상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속에서’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진 노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중 ‘수퍼스타’였다. 한지상은 실제 뮤지컬처럼 무대를 뛰어다니고 점프를 선보이는 등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2023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배우 한지상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계 대표 부부 배우 김선영, 김우형이 장식했다. 김선영은 ‘레미제라블’ 중 ‘아이 드림드 어 드림’과 ‘캣츠’ 중 ‘메모리’, 김우형은 ‘레미제라블’ 중 ‘스타즈’와 ‘맨 오브 라만차’ 중 ‘임파서블 드림’으로 새해의 빛나는 꿈을 노래했다.

각자의 솔로 곡을 마친 뒤 함께 무대에 오른 김선영, 김우형은 “저희가 혹시 부부인 건 아시나요?”라는 멘트로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평소 무대에선 보기 힘들었던 다정한 부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함께 출연했던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지난해 11월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연도 공개했다. 두 배우는 ‘미스 사이공’ 중 ‘선 앤 문’을 듀엣으로 부르며 새해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다.

‘2023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배우 김우형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