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7년 '축구 강국' 선언한 인도, 벵거가 지휘한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인도가 2047년 축구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1947년 독립한 인도는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인도를 축구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야심찬 프로젝트의 중심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있다. 벵거 감독은 2018년 아스널을 떠난 후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를 맡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8일(현지시간) "인도 축구의 인재 육성에 벵거가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축구협회 역시 "인도 축구는 정체성과 철학을 정비할 것이고, 축구 인재를 발굴할 것이다. 이를 위해 벵거가 인도 축구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인도축구협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수 발굴 시스템을 갖출 것이다. 우리는 FIFA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며 벵거는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할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강력한 기반을 다시고, 정체성과 철학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전설적인 지도자다.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2년 동안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아스널 역대 최장수 감독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를 일궈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26승12무를 기록,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벵거 감독이 떠난 후 지금까지 아스널은 단 한 번도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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