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 기안84, 갑작스런 도시 봉쇄 위기에 당황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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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 기안84가 갑작스러운 도시 봉쇄 위기에 처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5회에서는 기안84가 예측치 못한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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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태계일주' 기안84가 갑작스러운 도시 봉쇄 위기에 처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5회에서는 기안84가 예측치 못한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기안84가 이시언, 빠니보틀과 잠시 떨어져 홀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누군가가 방문을 세차게 두들겨 의문을 자아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메인 PD. 김지우 PD는 "좀 쉬고 가자"는 기안84의 부탁에 "안 된다. 이 앞에서 시위를 시작해 얼른 나가야 한다. 우리도 지금 다 자다가 깨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정부의 세금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숙소 쪽으로 몰려오기 시작한 것. 밖에선 총성이 울려펴지기까지 했다. 제작진은 "숙소에서 1km 정도 밑부터 시위대들이 올라와 8시쯤 도로 봉쇄가 될 것 같다. 임시 대피 집합장소는 라파스 꼭대기에 위치한 라 쿰브레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빠르게 움직인 기안84는 차량에 탑승하는 데 성공했고 오랜 차량 이동 끝에 임시 대피소에 도착했다. 소요된 시간은 무려 4시간. 거리가 25km밖에 되지 않았지만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인해 긴 시간이 걸리게 됐다.
이를 VOD로 지켜보던 사이먼 도미닉은 "이게 무슨 일이냐. 너무 놀랐다. 이 정도면 위험한 상황 아니냐"라고 놀랐고, 기안84는 "안전상으로 위험한 건 아닌데, 일정상 이날 도시에서 나가야 했다. 시위가 시작되면 도로가 봉쇄돼서 어서 나갔어야 했다. 얼른 뛰어 차를 타야 했다. 차를 타는 데까지 미친 듯이 달렸다"라고 답했다. 반면 이시언과 빠니보틀은 라파스에서의 스케줄이 예정돼 있기에 나가지 않아도 됐다고.
이후 기안84는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라파스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기안84는 "초등학교 때 그런 게 있었다. 일본의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하여서 현지인 집에서 숙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이번에 여행을 간다면 거기 있는 현지인들과 최대한 많이 접촉해 보고 싶었다. 마음의 문을 너무 닫고 살았다. 현지인들과 만나 친구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태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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